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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기쁘게 생각"… 영장 재청구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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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기쁘게 생각"… 영장 재청구엔 침묵

입력
2006.11.0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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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펀드는 론스타 임원 3명에 대해 법원이 구속 및 체포영장의 기각한 데 이어 검찰이 곧바로 영장을 재청구하는 등 수사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일단 추가 반응을 삼가한 채 사태를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이에 앞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3일 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신속하게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론스타 임원들에 대한 구속 및 체포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후 대검 중수부가 이례적으로 신속히 영장을 재청구하는 등 사태가 급박히 돌아가자 당혹 속에서도 사태 파악에 애쓰는 모습이다. 론스타코리아 측은 “대검의 영장 재청구 이후 본사로부터 관련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으며, 언제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레이켄 회장은 영장 재청구 이전 론스타코리아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검찰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판결은 한국의 법체계를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그레이켄 회장은 또 “검찰의 수사기간 동안 줄곧 주장해왔듯 론스타와 직원들은 외환은행 투자와 뒤이은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지원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오래 끌어왔던 검찰 수사가 조만간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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