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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공연 - 효녀 아닌‘인간 심청’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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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공연 - 효녀 아닌‘인간 심청’을 만나다

입력
2006.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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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이 <심청전> 을 새롭게 꾸민 창극 <청(淸)> 을 선보인다.“ 심청에게서 성을 떼어냄으로써‘효녀’가 아닌, 의지가 강한 한 인간을 조명하고자했다.” 유영대 예술 감독의 설명.

지난 9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초연, 이번에 뮤지컬적 요소를 빌어 거듭났다. 큰 스케일의 큰 무대 장치에 관현악단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회전 무대 전체가 배로 형상화되고, 환생 장면에는 대형 연꽃이 등장한다. 대사는 요즘말로 바꿨고, 영문 자막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숙선 명창이 도창으로 전체 극을 이끌고, 왕기철^기석형제 명창이 심봉사로 더블 캐스팅됐다. 또 심청 역은 김지숙과 박애리가 나눠 맡는다. 7일부터 12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연출 김홍승.(02)2280-4115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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