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가 우주망원경 ‘아카리(AKARI)’로 촬영한 대마젤란 은하 사진 3장을 2일 공개했다. 아카리는 2월 서울대, 일본 도쿄(東京)대, 유럽 우주국(ESA) 등이 함께 우주공간에 쏘아 올린 첨단망원경으로 1차 탐사작업이 시작된 5월부터 많은 사진을 보내오고 있다. 1차 탐사는 이달 초 마무리된다.
서울대가 공개한 사진 중 하나는 대마젤란 은하의 적외선 장파장 사진(왼쪽 위)으로 대마젤란 은하 전체의 가스와 먼지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한 장은 파장이 짧은 근적외선과 중적외선 사진(왼쪽 아래)으로 대마젤란 은하 일부를 더 자세하게 찍었다. 마젤란 은하 전체의 모습을 가시광선으로 촬영, 대마젤란 은하 옆에 있는 소마젤란 은하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사진(오른쪽)도 있다.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임명신 교수는 “사진들은 대마젤란 은하와 우리 은하가 어떻게 생성되고 현재 상태에 이르게 됐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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