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기업 중견간부 연봉과 맞먹는 5,000만원대의 만년필세트가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명품관 애비뉴엘에서 2~4일 워터맨의 한정판 제품인 '세레니떼 콜렉션 다르'(사진) 전시회를 연다.
이 세트는 창조의 근원인 물, 공기, 땅, 불을 상징하는 네 자루의 만년필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펜은 현해탄에서 채취한 진주, 미국 미시시피산 악어가죽 등 희귀한 재료로 장식돼있다.
보석세공은 프랑스와 일본의 장인이 담당했으며, 금은가루로 칠기(漆器)표면에 무늬를 넣는 일본 전통 공예기법인 마키에기법 등에 의해 제작됐다. 이 세트는 161개만 제작되며, 한국에는 내년 1월께 3세트만 수입ㆍ판매된다.
워터맨 관계자는 "이 만년필은 빛에 의해서도 모양이 달라보이는 등 예술품으로서 소장가치가 높다"며 "프랑스 이외의 지역 중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전시 소개된다"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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