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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복병 코펜하겐에 4연승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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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복병 코펜하겐에 4연승 '발목'

입력
2006.11.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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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ㆍ이하 맨유)가 덴마크의 복병 코펜하겐에게 일격을 맞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파르켄스타디움에서 열린 FC 코펜하겐과의 2006~0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마르쿠스 알백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3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웨인 루니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최전방에 포진 시킨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맨유는 후반 초반 두 차례의 좋은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패인이 됐다. 후반 10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존 오셔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고, 8분 후 가브리엘 에인세의 정확한 크로스를 루니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코펜하겐은 후반 28분 코너킥 찬스에서 문전 혼전 중 마르쿠스 알백의 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냈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내 첫 승을 기록,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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