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 무역협회회장은 2일 "동남아시아 거점의 주요 화상들과 다각적인 무역ㆍ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ㆍ화상 미래협력 포럼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의 교역규모가 빠르면 2009년, 늦어도 2011년에 2,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협회는 중화권 뿐만 아니라 동남아 화상과 국내기업의 무역투자 교류증진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무역협회는 최근 홍콩 무역발전국과 수출입거래 알선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교환에 관한 실무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싱가포르 중화총상회와 수출입거래 정보교환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 500대 화상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6,000억 달러에 달하며, 동남아권에서는 2,000만명의 화교가 역내 전체자본의 70%, 역내교역의 3분의2를 맡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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