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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3년 5개월만에 최고 상승/ 지난달 전세도 2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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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3년 5개월만에 최고 상승/ 지난달 전세도 2년만에 최고

입력
2006.11.0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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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집값과 전셋값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1.3% 상승, 2003년5월(1.6%) 이후 3년5개월만에 월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과천이 10.2% 급등하고 구리(6.2%), 수원 장안구 6.5%, 일산 서구(5.5%), 부천 오정구(5.3%), 고양 덕양구(5.1%) 등 수도권 도시들이 서울(2%)을 압도했다. 국민은행은 수도권의 집값 급등 현상에 대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로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매물부족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셋값도 2년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세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1.3% 올라 2004년 10월(1.3%)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는 0.2% 오르는데 그쳤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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