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내년 3월27일부터 부산에서 인천을 경유해 독일 뮌헨을 운항하는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에서 유럽의 주요 도시로 직항하는 항공편이 개설되는 것은 처음이다.
볼프강 마이어후버(사진) 루프트한자 회장은 한국 영업 40주년을 기념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지역 요충지로서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부산-뮌헨 노선의 신규 취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뮌헨 노선은 221석 규모의 에어버스 A340-300기로 운행되며 매주 화, 금, 일요일 부산에서 출발한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이어 유럽과 한국을 잇는 두 개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마이어후버 회장은 "부산과 경남북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항공 서비스를 통해 양국의 교역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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