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내년 초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30일 ‘통합요금제 시행에 따른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정책’ 토론회를 열고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되 기본요금 대신 추가요금을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각각 800원, 550원인 간선ㆍ지선버스와 순환ㆍ마을버스 요금은 그대로 두되 기본 10㎞ 이후 5㎞마다 올라가는 추가요금을 현행 100원에서 150∼2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시정연은 또 “지하철 요금은 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가보다 싼 편”이라며 지하철의 기본요금 구간 거리를 12㎞→10㎞로, 추가요금 부과 거리를 6㎞→5㎞로 단축한 뒤 추가요금도 버스처럼 100원→150∼2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대중교통요금은 서울시가 인상안을 만들어 시의회 의견청취 한 뒤 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ㆍ의결해 결정한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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