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전 축구감독 차경복씨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지난 5월부터 루게릭병으로 투병해왔다. 중동고 경희대를 나와 기업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한 그는 기업은행 코치와 인천대 경희대 감독을 거쳐 1994년부터 전북, 98년부터 성남 감독을 지냈다. 2001~2003년 성남의 K리그 3연속 우승 신화를 이끈 명장으로 2003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감독’에 뽑혔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심판위원장을 지냈으며 2004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도 김호 전 수원 감독, 박종환 대구FC 감독과 함께 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아 축구 발전에 힘써 왔다.
유족은 부인 전순주(69)씨와 2남 1녀. 빈소는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 발인 2일 오전 8시, 장지는 벽제 승화원. (02)341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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