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언론인 최종수(75)씨가 언론계에 몸 담았던 반세기를 회고하고 전남일보 창간에 얽힌 비화를 정리한 <전남일보 창간 비망록> (나남출판)을 발간했다. 전남일보>
최씨는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한국일보에 입사, 코리아타임스 부국장,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을 거친 뒤 1987년 창간한 전남일보 초대 사장을 지냈다. 이후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거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과 고문 등을 지냈다.
책의 1부는 신문, 방송, 언론학계 등을 두루 거친 50여년 삶에 대한 회고와 전남일보 창간을 주도하며 실천한 지역언론관, 신문철학 등을 담고 있다. 2부는 전남일보 사장 재직 시절 기록한 일기를 추려 묶었다. 저자는 “건실한 지방신문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중요시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앞으로 신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의 자료로 남겨 놓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이희정 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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