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온라인서 동방예의지국 미풍 살리길"
광고인의 꿈을 키워가는 작은 묘목과 같은 제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형언할 수 없는 기쁨으로 아직도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몽현(夢現)의 경계 속에서 이 글을 쓴다.
세계 1위 IT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듯, 인터넷 보급률 1위를 자랑하고 있는 대한민국. 그리고 웹2.0시대가 되면서 '네티켓'은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동이열전'(東夷列傳)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를 동쪽에 있는 예의 바른 군자의 나라(東方禮儀君子之國)라고 하였다. 그러나 요즈음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에 선조들이 가꿔놓으신 아름다운 풍속이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온라인 상에서, 이러한 미풍양속이 사라지는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본 결과 '온라인이라는 익명의 공간이 스스로를 거짓된 모습으로 꾸미게 하는 것은 아니가?'라는 생각에 다다랐다.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사이버에서 또 다른 인물이 되는 1인2역의 연기자를 떠올렸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인터넷 공간 속에서 얼마나 진실되게 자신을 나타낼 수 있을까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게 해 보고자 이 작품을 제작했다.
부족한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에게 과분한 '대상'을 안겨주신 데 다시 한번 깊은 감사드리며 이 영광을 사랑하는 부모님과 동생, 소중한 친구들, 그리고 제게 꿈을 안겨주신 모든 지인분들과 나누고 싶다. 광고에 더욱 더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는 선배님들의 채찍질로 알고 더욱 노력해서 큰 나무로 성장해 갈 것이다.
저의 작은 소리가, 예로부터 전해진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는 대한민국의 기상을 다시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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