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사들의 온라인속 기부행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31일 인터파크의 기부전용 마켓인 '인터파크 아름다운가게(beautiful.interpark.com)'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기부릴레이'에 국내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아끼는 소장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이 기부한 몽블랑 설리테어 은장 콤비 볼펜과, 현대해상화재보험 정몽윤 회장의 던롭 아이언세트 골프채 9개가 경매에 붙여져 있다.
배 사장의 몽블랑 볼펜은 삼성증권이 지난 5월 '한국 최우수 리서치사'에 선정된 기념으로 70개 한정 제작된 것으로 현재 경매가가 10만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정 회장의 골프채는 27만원선이다.
내달 1일부터는 경희대 깅병묵 총장이 내놓은 중국공예품과 커피잔세트, 일본부채가,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기부품인 다산 정약용의 매조도를 모사한 합죽선이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8월초 연필꽂이 메모지함 세트를 내놓았고, 이재창 한나라당 의원의 고급 합죽선과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의 디지털피아노가 기부릴레이 경매를 거쳤다.
금년 말에는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영주 KTF 사장, 피터 로 주한호주대사 등 20여명의 유명인들이 기부 릴레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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