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등 7개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와 임차인들에게 부당한 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공정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납품업체들을 상대로 한 서면조사에서 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하나로클럽, 세이브존, GS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등 7개 대형 유통업체의 법 위반 횟수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 달 중순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정위가 7월 국내 39개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1,395개 납품업체 및 점포임차인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한 결과,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가운데 63∼71%가 납품업체나 점포임차인에게 부당행위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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