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레딩)의 득점포가 3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설기현은 28일(한국시간) 프래턴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2006~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7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설기현은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득점 기회 창출을 노렸지만 그다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25분 올린 크로스는 포츠머스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에게 잡혔고, 전반 38분 올린 크로스도 상대 수비수에게 차단되는 등 크로스의 정확성이 아쉬웠다. 설기현은 0-3으로 뒤진 후반 28분 존 오스터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전반 10분 자책골로 실점한 레딩은 포츠머스의 파상 공세에 밀리면서 후반 은완코 카누와 미겔 페드로 멘데스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했고 0-3으로 뒤진 후반 39분 케빈 도일이 한 골을 만회,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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