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외국어고에 이어 27일 원서 접수를 마친 경기 지역 9개 외고 일반전형도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뛰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한국외대부속외고를 비롯한 9개 외고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651명 모집에 총 1만1,031명이 지원, 평균 6.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은 4.11대 1이었다.
학교별 경쟁률(특례 포함)은 수원외고가 10.2대 1로 가장 높았고 ▦안양외고 6.3대 1 ▦과천외고 7.1대 1 ▦고양외고 4.8대 1 등이었다. 외대부속외고는 지난해 11.4대 1에서 4.7대 1로 지원율이 떨어졌다. 입시전문가들은 “외고 열풍이 경기 지역까지 번져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외대부속외고의 경우 지원자들이 안정지원 성향을 보여 오히려 지원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과학고 2곳도 이날 신입생 일반전형 원서 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의 경쟁률은 지난해 각각 3.2대 1, 4.8대 1에서 올해 각각 3.88대 1, 6.7대 1로 상승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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