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사망 당시 26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전 주한 미군 케네스 마클(34ㆍ당시 이등병)씨가 올 8월 14일 가석방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7일 “법무부 확인 결과 8월 14일 가석방돼 미 8군 헌병으로 인계된 뒤 이튿날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마클씨는 14년 전인 1992년 10월 28일 경기 동두천시 미군 전용 클럽에서 윤씨를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감형 받아 대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마클씨의 형 만료는 2008년 2월로, 실제 복역 기간은 12년 3개월이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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