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발표 결과, 전통적으로 많은 합격자를 내 온 서울 상위권 대학이 주춤한 반면, 중상위권 대학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시전문지 <법률저널> 의 보도에 따르면 2006년도 48회 사시 2차 합격자 1,002명을 분석한 결과, 상위권 6개대(서울 고려 연세 한양 성균관 이화)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 812명에서 789명으로 줄어 상위권 대학의 독식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337명이 합격했고,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30여명이 줄어든 146명이 합격했다. 연세대 122명, 성균관대 72명, 한양대 59명, 이화여대 53명 등 다른 대학들도 지난해보다 줄거나 소폭 증가했다. 법률저널>
이들‘전통 6강’이 주춤하는 사이 부산대(30명) 서강대(22명) 경북대와 전남대(각 19명) 한국외국어대(18명) 중앙대(15명) 등의 비중은 높아졌다. 이들 대학의 합격자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고 중앙대의 경우 지난해 7명에서 배로 늘었다. 지난해 한 사람의 합격자도 내지 못한 단국대는 올해 6명이 합격했으며 서울시립대(9명) 동국대(8명) 등도 합격자 수가 늘었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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