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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제 재·보선 투표 유인효과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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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제 재·보선 투표 유인효과 '꽝'

입력
2006.10.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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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한 유권자들에게 백화점 물품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주는 ‘투표 인센티브제’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투표 인센티브제를 실시한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24.7%로 전국 9개 재ㆍ보선 지역의 평균 투표율 34.2%에 비해 10% 가량 뒤졌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같은 날 실시한 전남 해남ㆍ진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 40.5%에 비해서는 무려 15.8%나 격차가 벌어졌다. 전남 해남ㆍ진도는 유권자들에게 아무런 혜택도 주지 않았다.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에서는 전남 신안군 63.5%, 경남 창녕군 58.2%, 전남 화순군 51.5%, 충북 충주시가 32.8%를 기록했고 광역의원 선거구인 서울 금천구는 16.3%, 기초의원 선거구인 경기 고양 일산과 경남 밀양시는 각각 12.5%, 43.5% 였다.

인천시선관위는 이번 남동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투표자 전원에게 백화점 품목 평균 20% 할인과 영화관 할인 혜택을 주는 등의 투표 유인책을 시행했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투표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인센티브제를 계속 실시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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