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3명의 탈북 청소년에 대해 망명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당국은 지난달 초 중국 선양(瀋陽)의 한국 총영사관을 이탈, 인접한 미국 총영사관으로 진입했던 청소년들을 미국에 정착시키기로 결정하고,중국 당국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11~12살에 부모가 없는 고아들이고, 나머지 한명은 18~19세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로 친인척 관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 탈북 청소년들에 대해 “경제적 이유로 탈북한 것이므로 난민이 될 수 없다”면서 중국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역시 똑같은 선양의 미 총영사관에 진입한 3명의 탈북자들에게 미국 망명을 허용했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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