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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여, 도전하라

입력
2006.10.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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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대기업들이 경력직 선발에 나서고 있어 늦가을 채용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경력사원은 곧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어 최근 들어 기업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25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코트라(KOTRA), 한국석유공사, LG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들이 실무 부서별로 경력직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 솔루션 센터는 내달 6일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부문은 프로덕트 엔지니어링, 시스템 솔루션, 서비스 솔루션 등이다. 대졸 이상 학력에 해당분야 실무경력 4년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KOTRA는 27일까지 경력직(통상직) 사원을 선발한다. 국가 및 기업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외국인 투자유치전략 전문가 부문이며, 실무경력이 2~3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7일까지 4급, 5급 경력직 사원을 모집한다. 4급은 12년 이상, 5급은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LG텔레콤은 정보기술(IT)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정보전략, 기획관리, IT, 아키텍처 관리, 무선 데이터서비스 운영 등의 분야로 접수는 이 달 말까지다.

르노삼성자동차도 하반기 경력직 사원을 모집중이다. 학사학위 소지자로 영어권 국가에서 2년 이상 체류 경험이 있거나 영어 활용이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다. 품질본부는 29일, 구매본부는 31일까지이며, 본부 서비스기술은 내달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CJ엔터테인먼트는 내달 5일까지 인디 영화담당 및 드라마 기획제작 프로듀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대졸 이상 학력에 영화투자 또는 제작, 방송 콘텐츠 관련 업무경력 3년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SK네트웍스에서도 유통사업기획 부문 경력직 사원을 27일까지 모집 중이다. 관련 경력 5년 이상이며 영어 능통자에 한해 원서를 받는다.

이밖에 현대정보기술이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고객관계관리(CRM) 부문 경력직 사원을 29일까지 채용하며, 삼천리에서도 27일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이사는 "기업들이 내년도 신규사업 기획을 위해 실무에 능통한 경력직 사원을 활발하게 모집하고 있다"며 "신입사원 공채와는 달리 부문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 채용 홈페이지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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