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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겹 까치구멍집 중요민속자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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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겹 까치구멍집 중요민속자료 된다

입력
2006.10.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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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5일 경북 봉화군 상운면 설매리 소재 3겹 까치구멍집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 예고했다.

까치구멍집은 강원과 경북 북부 산간 지방에 분포하는 서민 가옥이다. 추위와 산짐승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방을 두 겹 또는 세 겹으로 이어 붙이고, 채광이나 환기를 위해 벽면에 구멍을 뚫은 게 특징이다. 까치구멍집이 국가 지정 중요민속자료로 지정예고되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지정예고된 설매리 3겹 까치구멍집은 19세기에 지어진 가옥으로, 집 가운데에 붕당(거실)을 두고 왼쪽으로는 마구간, 오른쪽으로는 부엌을 배치했으며 방은 마구간과 부엌의 뒤쪽으로 연결돼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까치구멍집의 좋은 표본이 되는데다 산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서민생활을 잘 담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광희 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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