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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앓는 마이클 J 폭스도 민주당 지원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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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앓는 마이클 J 폭스도 민주당 지원유세

입력
2006.10.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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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미국 영화배우 마이클 J 폭스(45)가 최근 다음달 7일 처리지는 미국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 발벗고 나섰다.

파킨스병 치료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는 벤 카르딘(메릴랜드주) 클레어 매카스킬(미주리주) 등 상원의원 후보와 짐 도일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 등 민주당 후보 5명을 당선시키기 위해서다.

10년 넘게 투병 중인 폭스는 30초짜리 TV광고에 출연, 몸을 심하게 떨면서 “여러분이 알다시피 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내가 걸린 이 병의 치료에 대한 희망을 같이 나누고 싶은 분은 이들에게 한 표를 던지면 된다”고 호소했다. 특히 매카스킬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TV 광고는 최근 미국인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www.YouTube.com)를 통해 100만명이 넘게 시청했다.

이에 대해 펜실베이니아대학 공공정책연구소의 캐슬린 재미슨은 “폭스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파킨슨병에 걸려 또래의 사람들이 상당히 공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측에서는 “파킨스병의 실태를 너무 과장하고 있다”고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폭스는 올해 초 상ㆍ하원을 통과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지원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폭스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파킨슨병 등 많은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투더 퓨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폭스는 1990년 초부터 파킨슨병을 앓기 시작했으며, 2004년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운동에도 참여했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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