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 세계 각국의 독특한 특색을 살린 쇼핑몰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부천 중동의 로담코플라자는 내부 중앙을 뚫어 거리에서 쇼핑을 하는 듯한 느낌의 유럽형 ‘스트리트샵(street shop)’ 개념을 도입했다. 중앙 부분이 뚫려 있어 위ㆍ아래층을 볼 수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인근에 건설 중인 ‘부천 스키돔’은 국내 최초의 스키돔이 들어서는 쇼핑몰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 중동 두바이에 건설돼 유명해진 실내스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245m의 슬로프를 갖출 예정이다. 5,000평 규모의 워터파크와 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과 부대시설도 들어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종도 운북지구 복합레저단지에는 대단위 복합 화상(華商)타운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다양한 중국문화를 체험하고 주거와 비즈니스를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문화시설과 호텔 쇼핑몰 등도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프랑스 프레타포르테패션협회와 공동으로 국제적인 패션단지 ‘패션 아일랜드’를 조성한다. 이 단지에는 유럽풍의 명품 의류 거리가 만들어질 계획이며, 컨벤션센터와 패션아카데미도 지어질 예정이다. 프레타포르테패션협회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롯데쇼핑과 교보증권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별도의 한국법인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이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성장하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유통시설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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