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의 양자 광모(28)씨가 LG전자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LG는 24일 구 회장의 아들 광모씨가 9월부터 LG전자 재경부서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모씨는 6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했고 국내 정보기술(IT)솔루션 기업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3년간 근무한 경력을 인정 받아 대리로 입사했다.
광모씨는 구 회장의 첫째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나 2004년 12월 구회장 양자로 입적됐다. 구 회장은 또 슬하에 올해 5월 결혼한 연경(28)씨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연수(10)양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LG그룹이 구인회 창업주-구자경 명예회장-구본무 회장에 이어 광모씨로 4세 경영 승계 작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구광모씨가 단지 LG에 근무한다고 해서 이를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경영수업으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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