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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18> 그린근처의 벙커샷-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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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18> 그린근처의 벙커샷-1

입력
2006.10.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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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마음으로 과감하게 샷

앞으로 3회에 걸쳐 그린 근처에서의 벙커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순서는 벙커에 놓인 볼이 그린과 가까운 벙커샷, 그린 바로 앞에 있는 벙커이긴 하지만 볼이 그린에서 다소 먼 벙커샷,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이 모래에 깊숙히 박혀 있는 소위 말하는 ‘에그 플라이’ 벙커샷입니다.

벙커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입니다. 볼이 비록 그린앞 벙커에 들어갔다고 해도 겁 먹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원리만 알면 벙커샷이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벙커에 들어갈 때 인상 쓰지 말고 이왕이면 기분 좋은 마음을 가지세요. 그래야 어깨 힘도 빼고 자신감 있는 샷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린과 가까운 벙커샷에 대해 알아볼까요. 볼은 약간 왼발쪽에 오게 합니다. 스탠스는 오픈하고 단단히 고정해야 겠죠. 그러면서 발로 모래의 깊이 정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립을 짧게 잡고 스윙궤도는 사진1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아웃사이드-인으로 해주면서 홀과의 거리가 짧은 만큼 V자 형태의 가파른 스윙을 해줍니다. 사진2에서 보면 백스윙이 평소의 절반 정도임을 알 수 있죠. 팔로스루도 백스윙 정도의 크기가 적당합니다.

임팩트시에는 사진3처럼 모래부터 과감하면서도 부드럽게 퍼올려야 합니다. 이때 하체는 고정한 채 시선은 끝까지 볼을 주시하는 것은 기본이죠. 모래를 어느 정도 쳐내야 하느냐의 문제는 벙커 턱의 높이와 보내야 할 거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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