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휴직자 비율이 주요 국책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은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앞서 22일 배포한 자료에서 사비유학ㆍ임병휴직ㆍ청원휴직ㆍ육아휴직 등의 사유로 휴직 중인 한국은행 직원은 총 56명으로 총원 2,316명 중 2.4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은행의 0.66%, 기업은행 1.41%, 수출입은행의 0.63%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다른 국책은행의 휴직자들이 대부분 임병휴직이나 유아휴직 등의 사유인데 반해 한국은행은 사비유학이 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23명의 박사급 전문인력이 비정규직으로 채용돼 있었다.
이외에 학술연수자 77명, 정부부처 파견 34명 등 총 167명(7.2%)이 한국은행에서 현재 근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술연수자의 경우도 산업은행의 31명, 기업은행의 34명, 수출입은행의 31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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