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허창수 회장과 국내 최대 법률회사(로펌)인 김&장의 김영무 대표변호사가 사돈을 맺는다.
20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의 장녀 윤영(30)씨와 김 변호사의 장남 현주(34)씨가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회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미국 뉴욕대학에서 유학하던 중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동문으로 윤영 씨는 영문학을, 현주씨는 법학을 전공했으며 최근까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해왔다. 허 회장은 이번이 첫 자녀 혼사이며, 김 변호사는 지난 2003년 장녀 선희 씨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문선 씨(노현정 전 KBS아나운서와 결혼한 정대선씨의 형)와 결혼시킨 바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GS그룹 허 회장 일가 외에 계열 분리된 LG그룹 구본무 회장 일가도 상당수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옛 LG를 이끌었던 구ㆍ허씨 가문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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