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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BANK - 홈페이지서 부동산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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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BANK - 홈페이지서 부동산 매매

입력
2006.10.2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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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통해 부동산 매매를 해보세요.”

시중은행들이 홈페이지에 부동산 매물 안내 코너를 마련하는 등 앞 다퉈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부동산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3일 홈페이지 개편과 동시에 ‘부동산 매물 홍보서비스’(사진)를 실시한다. 고객들은 일선 영업점에 서류를 접수하면 부동산114 홈페이지(www.r114.co.kr)와 하나은행 홈페이지에 수수료 부담 없이 매물정보를 동시에 게시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단순 홍보대행 서비스 외에도 그 동안 일부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부동산처분신탁 서비스도 온라인화해 그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부동산처분신탁은 주로 중형 이상의 건물을 대상으로 하는데, 거래금액의 1% 정도의 수수료를 부담하면, 은행 명의로 신탁등기를 한 뒤 은행이 책임지고 적정 금액평가, 시설보수 등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대행해준다.

우리은행도 매매 장터 서비스인 ‘우리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영업점에 신청하고 자료를 중소기업전략팀에 보내면 부동산114 홈페이지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매물 정보가 등록된다. 일반 부동산 정보사이트 이용 때 10만~12만원 가량의 등록비용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모든 부동산 물건을 무료로 등록해주고 중개수수료도 받지 않아 경매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다. 지난달 말 현재 건물 매각실적은 전체 매각 신청건수의 20% 수준인 1,150억원(59건)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네트워크사이트를 운영중인 신한은행은 중계네트워크를 통해 믿을 만한 중개업소를 연결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부터는 홈페이지 외환몰에 해외부동산 투자전용 사이트 개설하고 해외투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주요 국가의 부동산시장 정보 또는 현지 매물 정보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부동산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코너는 무엇보다 공신력 있는 시세정보를 앞세운다. 정부로부터 위임 받아 주택가격동향과 아파트시세를 조사하는 만큼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때에도 담보평가자료로 활용될 정도로 신뢰도를 인정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금주의 분양캘린더’를 통해 일별 분양정보를 제공하는 등 분양관련 정보도 세밀하게 제공하고 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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