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로 보았을 때 뇌졸중(중풍)은 태음인에게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는 19일 최근 5년간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576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경색 환자 493명은 태음인이 278명(56.4%)으로 가장 많았고, 소양인 168명(34.1%), 소음인 45명(9.1%), 태양인 2명(0.4%)으로 나타났다. 또 뇌출혈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양인이 38명(45.8%), 태음인 36명(43.4%), 태양인 1명(1.2%), 소음인 8명(9.6%)이었다.
이의주 교수는 “태음인은 체격이 좋고 살이 찐 체형이며 많이 먹고 안 움직이는 체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질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이것만으로 뇌졸중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태음인의 특성으로부터 뇌졸중 위험군을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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