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19일 국내 최초로 동물원 사육을 통해 태어난 ‘아기 수달’을 공개한다.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희귀동물로 이번에 공개되는 아기수달은 2, 3년 전 태풍으로 상처를 입고 구조됐던 수달의 새끼이다.
서울대공원은 ‘수달 2세’를 얻기 위해 지난 5월 자연 서식지와 비슷한 생태형 수달사를 만들어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수달은 원래 국내에서는 이북지방의 산간 하천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동물이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마구 포획됐고, 하천 오염으로 먹이가 감소하면서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됐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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