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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북한 핵실험 타고 관련 드라마 인기 폭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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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북한 핵실험 타고 관련 드라마 인기 폭팔

입력
2006.10.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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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핵전쟁을 다룬 드라마와 영화가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북한 핵실험이 낳은 여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

CBS 방송의 ‘제리코(Jericho)’와 NBC의 ‘영웅들(Heroes)’ 등 두 드라마 시리즈는 북한 핵실험 이전에 제작된 것이지만 공교롭게도 방영된 지 불과 수 주만에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각각 1,00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회분이 방영된 ‘제리코’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고 있으며 캐나다, 호주에까지 수출됐다.

이 드라마는 콜로라도주 덴버에 핵공격이 가해진 상황을 가정, 인근 캔자스주의 농촌 마을인 제리코의 생존자들이 전력과 통신수단이 두절된 채 고립된 상황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회가 방영된 ‘영웅들’은 자신도 모르게 초능력을 갖게 된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이 인류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활약상이 줄거리. 시간을 여행하는 주인공이 미래의 핵폭발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1,4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드리며 18~49세 성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주의 국가가 뉴욕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보유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그린 영화도 제작됐다.

20세기 폭스사가 17일 공개한 ‘적진에서 2(Behind Enemy Lines II: 악의 축)’는 진 해크먼과 오웬 윌슨이 주연한 2001년 영화 ‘적진에서’의 속편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파괴하기 위해 북한에 투하된 해군 특수부대(SEALs)의 활약상을 그렸다. 맷 부셸, 셰인 에델만 주연으로, 불가리아에서 촬영됐다.

제임스 닷슨 감독은 “영화 제작 당시에는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공산 독재자 김정일 정부가 이런 무기를 보유하면 힘의 균형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 하는 건 자연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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