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7일 종신보험이나 질병·간병보험 등에 가입할 때 추가하는 특약 중 건강 관련 특약을 3년마다 갱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제도 도입 후 가입자는 초기 특약보험료가 현행보다 인하될 수 있지만, 갱신 때마다 보험료가 조정돼 인상될 수도 있다. 현재 가입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삼성생명은 보험료 조정의 근거로 연령ㆍ성별 등에 따른 적절한 보험료 산출을 위해 3년마다 발표되는 ‘경험생명표’와 각종 질병 발생 통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건강 관련 상품의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 생보사의 수익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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