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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결의 이후/ 北핵실험 물질 플루토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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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결의 이후/ 北핵실험 물질 플루토늄 결론

입력
200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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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실험에서 농축 우라늄이 아닌 플루토늄을 사용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고 뉴욕타임스가 미국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 공정을 완성하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북한의 핵실험 후 채집된 대기 표본 분석 결과 우라늄이 아닌 플루토늄이 사용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추방했던 2003년에 플루토늄을 추출, 6~10개의 원자폭탄을 만들 분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 핵시설을 직접 둘러본 전문가들 중 한 명인 지그프리트 헤커 전 로스알라모스 국립핵연구소 소장은 “그들이 플루토늄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북한이 “상당히 정교한 장치를 실험한 것으로 보이지만 제대로 작동시키는 데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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