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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17> 턱에서 치는 어프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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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17> 턱에서 치는 어프로치

입력
2006.10.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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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에는 쇼트게임이긴 하지만 볼이 그린근처의 벙커 턱 등 언덕에 걸쳐 있는 고약한 라이에서의 어프로치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경사면에서의 샷이 그렇듯이 몸의 기울기가 중요합니다.

그린 바로 앞의 턱에 볼이 걸려 있을 경우를 가정해 알아보죠. 이 때 포인트는 사진1에서 보여 주듯이 어깨선을 언덕 기울기와 평행 되도록 어드레스해야 정확한 샷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1과 2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몸의 기울기가 정반대라는 점을 알 수 있죠.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사진2처럼 반대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경우 볼을 정확하게 띄울 수 없습니다.

골프채는 짧게 잡아 주는 게 좋습니다. 볼이 평지에서 보다 올라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샷을 할 때보다 그립을 짧게 잡아줘야 합니다. 경사면에서는 특히 하체를 단단히 고정하고, 체중이 밑으로 실려야 한다는 것은 예전에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하체가 움직이면 미스샷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홀까지의 거리도 가깝고 경사면이라는 점을 감안해 간결한 스윙으로 볼을 정확하게 타격하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체중 이동이 많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볼은 양발의 중앙에 오도록 해줍니다. 스윙은 사진3처럼 언덕의 결을 따라 평행하면서도 낮게 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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