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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빗나간 석유公 유가전망/ 올해 배럴당 10弗 차이… 경제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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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빗나간 석유公 유가전망/ 올해 배럴당 10弗 차이… 경제혼란 가중

입력
2006.10.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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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유가전망을 안이하게 하는 바람에 국가경제에 부담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상열 의원은 "공사의 배럴당 국제유가 전망치는 2004년 23.5달러, 지난해 34달러, 올해 53달러였으나 실제 국제유가는 각각 33.74달러, 47.13달러, 62.9달러(1~8월 평균)로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중동사태 등으로 고유가 예상이 가능했는데도 각각 13.13달러, 9.9달러의 큰 편차를 보인 것은 전문기관 전망치로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라면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유가 전망은 기업과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권선택 의원도 "공사는 배럴당 50~60달러 수준인 국제유가를 예측하지 못한 채 구매단가를 20달러 수준으로 수립했다"며 "이 때문에 8월말까지 정부의 비축유 보유량은 7,280만 배럴로 2008년까지 1억4,100만 배럴을 비축하겠다는 당초 목표의 52% 밖에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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