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22ㆍ보그너)가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최진호는 15일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골프장(파72ㆍ7,01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비발디파크오픈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 이진원(28ㆍ동아회원권)과 이승호(20ㆍ투어스테이지)를 1타차로 꺾고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2004년 프로에 입문해 올 시즌 3차례 ‘톱10’에 입상했던 최진호는 2라운드 때 단독선두로 올라선 뒤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챙겼다.
최진호는 4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승호와 이진원이 각각 6타, 4타를 줄이며 1타차로 추격, 끝까지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최승호는 1타차로 쫓기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나무 아래로 보내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난히 파 세이브, 버디 퍼트를 놓친 이진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공동 4위(8언더파)에 오른 신용진(42ㆍLG패션)은 강경남(23ㆍ삼화저축은행)을 약 600만원 차이로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를 탈환했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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