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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만 사장 '트러스트 셀러' 도입/ "반품·환불, 옥션이 직접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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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만 사장 '트러스트 셀러' 도입/ "반품·환불, 옥션이 직접 보장합니다"

입력
2006.10.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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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인터넷직거래장터인 옥션은 이달 말부터 제품의 반품, 환불을 회사가 직접 보장하는 ‘트러스트 셀러(trust seller)’ 프로그램을 이달 말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옥션 박주만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옥션내 10만여명의 전문 판매자 중 2,000명을 트러스트 셀러로 선정해 이들이 판매하는 물건의 환불, 반품 및 반송경비를 100% 책임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트러스트 셀러가 판매하는 제품에는 관련 자격을 인정하는 마크가 판매 페이지에 부착되고 별도 박스에 포장돼 배송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50여명의 전담 상담요원으로 이뤄진 고객상담센터를 가동하는 등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직거래 공간인 오픈마켓은 거래 당사자들로부터 일정액의 거래수수료만 받기 때문에, 사이트 운영자가 제품에 대한 보증까지 책임져야 할 의무는 없었다. 하지만 제품하자 배송지연 등 소비자 피해사례가 잇따르는 등 오픈마켓에 대한 공신력이 떨어지자 옥션이 업계 최초로 이 같은 신뢰회복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박 사장은 “오픈마켓은 최근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사업의 돌파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트러스트 셀러 프로그램이 확산되면서 신뢰성을 갖춘 판매자들이 늘어나 영세상인들의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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