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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전국체전 성화 사상 첫 독도 채화 생활체육인들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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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전국체전 성화 사상 첫 독도 채화 생활체육인들 대거 참가

입력
2006.10.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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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을 중심으로 경상북도내 15개 시군에서 벌어지는 제87회 전국체전이 1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16개 시도에서 2만3,31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야구 등 41개 정식종목에 걸쳐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독도 체전

이번 전국체전의 성화는 지난 2일 독도에서 채화됐다. 성화가 독도에서 채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달 21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화 돼 13일 경상북도내 전 시군을 달리는 봉송이 시작됐다.

아파트 체전

김천시는 이번 대회 선수단의 숙소 문제 해결을 위해 594세대의 선수촌 아파트를 건립했다.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의 완공을 앞당겨 선수단 숙소로 활용할 계획. 과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때 선수촌 아파트가 등장한 적은 있지만 전국체전에선 처음이다. 3,600여명의 선수가 대회 기간 중 선수촌 아파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생활체육 동호인 체전

시도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정식종목과 함께 마라톤, 양궁, 당구, 복싱, 수상스키, 산악, 바둑, 궁도, 검도, 소프트볼, 세팍탁크로, 공수도 등 12개의 전시종목이 개최된다. 전시종목에는 엘리트 선수가 아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할 수 있다.

군 병력 참여 없는 체전

이번 체전부터는 개폐회식의 단골 메뉴인 매스게임에서 군 병력 참여가 사라진다. 이철우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이제 체전에서 군인을 동원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행사 동원도 역대 최소 규모인 200명으로 줄이고 대신 대형 그래픽 이미지쇼가 개폐회식을 장식한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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