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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포럼' 여는 김한규 한중교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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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포럼' 여는 김한규 한중교류협회장

입력
2006.10.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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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북핵 문제와 동북공정, 탈북자, 통상 등 한중 간의 당면한 현안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해결키 어려운 부분들을 보완하는 교량적 역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한규(66ㆍ전 총무처장관)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은 13일 “뤄하오차이(羅豪才) 중국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부총리급) 등 중국 지도자 20여명이 한ㆍ중 수교 14주년을 기념해 1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6차 한중 지도자 포럼에 참석키로 했다”며 “이번 포럼은 한중 양국 지도자급 인사들간의 이해증진을 도모하고 상호 해결책을 모색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교류협회는 2000년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전직 총리와 장관, 국회의원, 대학총장 등을 중심으로 창립된 후 중국인민외교학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6년간 각종 포럼 개최 등 민간차원에서의 교류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협회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강영훈ㆍ고건 전 국무총리,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공로명 전 외무부ㆍ권오기 전 통일부장관, 박세직 전 88서울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이번 포럼은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동북공정 등 동북아문제, 새마을운동과 중국 신 농촌운동, 지방정부 교류협력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중국 파트너인 인민외교학회는 제2외교부로 불릴 만큼 외교관 출신 공무원으로 구성돼 이번 포럼을 통해 중국정부의 정통한 대한(對韓)ㆍ대북(對北)정책 기조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내년은 한중 의원교류 15주년”이라며 “한중간의 지지부진한 의원ㆍ정당 간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실질적인 양국의 공동이익을 모색할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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