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주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주식보유자로부터 주권을 빌려 매매하는 대차거래가 외국인들의 주도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식 대차거래 체결액은 9조4,665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1% 증가했으며, 거래량도 1억3,043만주로 같은 기간 동안 130.1% 늘어났다. 또 주식 대차거래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체결금액의 89.7%로, 지난 해 3분기의 77.9%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예탁결제원 측은 “외국인이 내국인으로부터 100억원 이상 차입거래를 할 때 허가를 받던 제도가 신고제로 바뀌면서, 외국인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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