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영화만큼이나 실속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가 아닌 다른 볼거리를 원하는 관객들은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해운대 파빌리온’을 찾으면 된다. 이 곳에서 13~19일 열리는 폴햄 사진전시회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안성기, 조승우 등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3~18일(오후 2시~7시, 주말 낮 12시~오후 7시) PIFF 이벤트존에서는 캐리커처와 페이스 페인팅을 그려주는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야외무대에서는 영화제를 찾은 감독과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인사’와 ‘오픈토크’가 열린다.
수영만 야외상영관에서는 13~19일(오후 7시30분) 영화 상영 전에 스윗소로우, 슬로우쥰 등이 출연하는 오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음악과 함께 사회자가 오픈 시네마에 대한 영화소개를 곁들여 영화관람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부산영상위원회 촬영스튜디오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파티가 열린다. 14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시네마틱 러브’ 파티가 열려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이 행사에는 바비킴, 남궁연, 몬도그로소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운다. 폐막일인 20일 밤 10시부터는 폐막식 참가자 전원이 함께 하는 ‘폐막 파티’가 열린다. 부산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뜻도 있다.
먹을거리가 없어 입이 심심하다면 영화제 기간동안 수영만 야외상영관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자. 이 곳에서는 기아 쎄라토 카페와 하겐다즈 모바일 카페가 설치돼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무료 제공한다. 이밖에도 남포동 PIFF광장 임시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했다면 응모권 추첨을 통해 남포동 주변 38개 업체에서 먹을거리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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