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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용인·성남 도촌·인천 송도… 판교 낙첨자들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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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용인·성남 도촌·인천 송도… 판교 낙첨자들 재도전!

입력
2006.10.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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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 당첨자가 발표됨에 따라 낙첨자들의 관심이 유망 지역 분양예정 아파트에 쏠리고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판교만은 못해도 수도권 곳곳의 유망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며 "정부가 분양 원가 공개를 검토중이지만 시행 시공이 다른 현행 사업 구조상 분양가가 크게 떨어지기 힘든 만큼 유망지역의 아파트는 놓치지 말고 청약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1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 이후 전국적으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6만여가구에 이른다. 이중 판교 낙첨자들이 청약할 만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물량도 6만6,000여가구에 달한다.

판교에 실패한 청약자들이 먼저 관심을 가질만한 곳은 현대건설이 11월초 분양 예정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힐스테이트(445가구). 성수동 KT부지에 들어서는 현대 힐스테이트는 445가구 전부가 일반 분양분이다. 서울숲이 5분 거리이고,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서 6분 거리이다.

'포스트 판교'로 불리는 용인지역도 관심권이다. 11월께 선보일 흥덕지구 경남 아너스빌은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 방식'이 적용돼 분양가가 평당 평균 908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싸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 용인 일대 새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을 넘어섰고, 인근 수원 영통지구 중대형 시세도 평당 1,200만원선이다.

삼성물산이 짓는 용인 동천지구 래미안(2,000여 가구)도 고급 주거단지를 표방해 관심을 끄는데, 다만 용인의 경우 성복지구의 환경영향평가 문제 등으로 분양시기가 유동적이다.

동판교, 분당신도시와 가까운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11월 중순 30, 33평형 408가구를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신도시가 주목을 끌고 있다. 사업승인이 관건이나 포스코건설이 11월에 31~114평형 729가구(주상복합아파트)와 내년 초 30~60평형 1,40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밖에 인천시도시개발공사(500가구, 11월)와 GS건설(1,011가구, 12월)도 송도신도시내에 분양을 준비중이다.

화성 동탄신도시 상업지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돼 실수요자들이 눈 여겨 볼 만하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초 메타폴리스 40~97평형 1,266가구를 분양하고, 같은 달 풍성주택이 248가구, 12월에는 동양건설산업이 293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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