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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업계 채용 나선다

입력
2006.10.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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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지나자 여행, 항공사 등 레저업체들이 본격 채용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레저를 즐기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여행, 레저 관련 일자리도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여행사 항공사 등 20개사에서 750여명을 채용한다.

대한항공은 하반기 150여명의 신규 인력 선발을 위해 11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있다. 모집분야는 일반직, 항공기술직, 생산기술직, 전산직 등. 대졸 이상 학력에 토익 750점 이상이면 응시가능하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능통자 및 MBA 학위 소지자는 우대한다.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아시아나항공의 전산업무 관계사), 아시아나레저도 대졸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서류접수 마감일은 금호그룹 계열사와 동일하게 11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서비스, 국내 지점 등이며, 아시아나IDT는 전원 전산직을 모집한다. 채용규모는 130여명이며 기술직, 승무원 등은 별도 채용한다. 아시아나레저는 기획, 재무, 영업 분야 인력을 확충한다.

하나투어는 하반기 1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접수 마감일은 17일. 영업, 상품기획, 상담, 항공, 인사, 교육, 회계, 법무, 전산, 영상편집 등 전분야에 걸쳐 모집한다. 13일까지 하나투어 본사에서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모두투어네트워크도 하반기 40여명을 공채한다. 모집부문은 영업(본사 및 지점), 여행상담, 상품기획 및 인사, 마케팅, 회계 등. 원서접수마감은 13일까지. 서류전형 후 필기시험과 면접을 치루며, 필기시험은 영어와 기본상식을 본다. 상식에는 한자도 포함된다.

이밖에 한진관광은 10~20명 내외의 인력을, 투어몰여행은 10여명을 하반기에 뽑을 예정이다. 채용시기는 미정. 디자유투어개발, 현대드림투어 등도 수시 채용을 통해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레저업체들은 서비스 업종인 만큼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를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며 "대부분 업체들이 영어 회화 실력 검증을 위해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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