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
‘지육(智育)ㆍ영육(靈育)ㆍ체육(體育)’을 건학 이념으로 한 삼육대가 10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오전 교내 사무엘광장에서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 정ㆍ관계 인사와 홍명수 삼육학원 이사장, 동문과 재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갖고, 지름 4.3mㆍ높이 1.2m의 초대형 그릇에 재학생 수와 같은 4,732명분의 비빕밥을 만들어 기네스기록에 도전한다.
오후에는 미국 앤드루스대, 영국 뉴뷸드대 등 세계 24개국 34개 자매대학 총장들이 참석하는 ‘총장 포럼’과 160만장 발매 예정인 ‘100주년 기념 우표’ 전시회 등이 열린다.
삼육대는 1906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선교사들이 평남 순안에 세운 의명학교가 모태다. 이 학교는 42년 일제에 의해 폐교당한 뒤 48년 서울 공릉동캠퍼스에서 삼육신학대로 부활했다. 61년에는 정규 4년제가 됐고, 92년에는 종합대로 성장했다. 캠퍼스 내에서 담배와 술이 금지되며, 정결 정돈 정숙 정직 정조의 ‘5정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삼육대는 ▦ 인성 ▦ 국제화 ▦ 실무형 인재 ▦ 보건복지 등 4개 특성화 교육에 중심을 둔 ‘제2의 창학’에 나설 예정이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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