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中·日 "北 핵실험 깊은 우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中·日 "北 핵실험 깊은 우려"

입력
2006.10.09 00:00
0 0

중일 양국 정부는 8일 북한 핵실험 선언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중일 관계를 5년 만에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9개항의 공동 언론보도문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5면

공동 언론보도문을 통해 아베총리와 후주석은“양국은 핵실험을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면서“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에따른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추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해“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핵실험 저지를 위한 중일 양국의 공동보조를 요구했다고 일본측 관계자가 전했다. 중국측은“(북한 핵실험에) 강하게 항의하며 우려를 표명한다”면서도“핵실험을 억제하도록 북한을 설득하겠다”고 대화를 통한 설득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주석은 회담에서“아베 총리가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택하고 5

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일본 총리라는 점에서 중일 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중국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극히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후주석과 원 총리는 아베 총리로부터 일본 방문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조도 요청했다.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관련, 후주석은“일본 총리의 참배는 중국 인민

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고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아베 총리는“야스쿠니 참배는 과거의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기위한 것”이라며“이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 9일 서울서 한일정상회담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ㆍ중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총리 취임 이후 12일 만에 첫 외유에 나선 아베 총리는 9일 서울을 방문한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