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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로드의 저주? 양키스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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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로드의 저주? 양키스 탈락

입력
2006.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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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로드의 저주’인가, ‘악의 제국’ 양키스의 한계인가.

평균 연봉 2,500만달러(약 237억원)로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31ㆍ뉴욕 양키스). 로드리게스는 최고의 강타자지만 불행히도 그가 유니폼을 입는 팀은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다.

시애틀(94~2000년), 텍사스(2001~2003년), 그리고 지난 2004년부터 올시즌까지 뉴욕 양키스가 그렇다.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599)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양키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도 로드리게스의 형편없는 공격력이 문제였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3-8로 패했다. 양키스로선 대만 출신의 왕첸밍이 선발승을 따낸 지난 4일 1차전 승리 이후 2~4차전에서 내리 3연패. 양키스의 몰락은 A로드의 극심한 부진과 맞물려 있다.

이번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로드리게스의 타율은 7푼1리(14타수1안타). 타점은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1,2차전 6번 타자로 나선 로드리게스는 3차전땐 4번에 기용됐으나 4차전에선 8번 타순으로 내려앉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로드리게스가 10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무수한 찬스를 날리는 동안 디트로이트 타선은 마이크 무시나, 랜디 존슨, 제럿 라이트 등 특급 투수들을 잇따라 무너뜨리며 87년 이후 19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미네소타에 3연승을 거둔 오클랜드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2연승의 뉴욕 메츠가 3차전에서 LA 다저스를 9-5로 꺾고 3연승, 6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한편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박찬호의 샌디에이고는 3차전에서 크리스 영의 6과3분의2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에 3-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9일 우디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워 크리스 카펜터의 세인트루이스와 4차전을 벌인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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