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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김미현 5·6일 PGA·LPGA 나란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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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김미현 5·6일 PGA·LPGA 나란히 출전

입력
2006.10.0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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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묵은 삼비노의 저주를 풀겠다(최경주)’, ‘지긋지긋한 아홉 수를 깬다(김미현).’

‘탱크’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와 ‘슈퍼땅콩’ 김미현(29ㆍKTF)이 한가위 동반 우승 사냥에 나선다. 둘은 추석 연휴 기간 열리는 미국 PGA와 LPGA투어 대회에 나란히 출전, 최경주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김미현은 한국낭자군의 단일 시즌 사상 첫 10승 합작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레스트오크스CC(파72ㆍ7,311야드)에서 열리는 크라이슬러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경주는 지명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대회에서 무려 50년 동안이나 2회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는 ‘삼비노의 저주’를 풀 주인공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삼비노의 저주’란 삼비노의 별명을 가진 샘 스니드의 55, 56년 연속 우승을 마지막으로 이 대회에서 2연패가 나오지 않자 미국프로야구 베이브 루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얽혔던 ‘밤비노의 저주’를 빗댄 징크스 표현.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도 메인 화면 톱 기사에 최경주의 사진을 크게 싣고 관심을 나타냈다. 최경주는 지난해 우승을 비롯 이 대회에서 최근 4년간 7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찰떡궁합을 과시해 왔다.

한편 김미현은 코리안군단의 시즌 10승 합작의 선봉에 선다. 김미현이 지난 7월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에서 9승째를 거둔 이후 한국 선수들은 8개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는 지독한 ‘아홉 수’에 시달리고 있다.

10승 합작의 8전9기 무대는 6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모렐리아의 마리아레시덴티알골프장(파73ㆍ6,600야드)에서 개최되는 코로나 모렐리아챔피언십.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이 휴식에 들어간 가운데 김미현은 김초롱(22), 강지민(26ㆍCJ), 조아람(21), 이정연(27) 등과 출전한다. 박지은(27ㆍ나이키골프)도 출전하지만 허리 부상 이후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해 올해 2승을 거둔 김미현이 우승 선봉에 선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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