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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추석용돈 여성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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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추석용돈 여성이 더 많아

입력
2006.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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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중 절반가량은 배우자 몰래부모에게 추석용돈을 드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 여성이 그런 경우가 더 많았다.

재테크 포털사이트인 모네타(www.moneta.co.kr)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혼자 1,239명(남성 704명^여성 5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배우자 모르게 자기 부모님께 추석용돈을 드린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성은 62%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4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남성들이 장인^장모보다 자기 부모를 더챙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성향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부모에게 드리

는 추석용돈의 전체 응답자 평균은 부모1인당 13만7,611원으로 나타났는데, 남성의 경우 부모에게는 각 18만469원, 처가에는 각 11만6,051원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시댁부모에게 각12만3,458원, 친정 부모

에게 각 12만3,738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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