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성공을 위한 전략(9월 25일자 31면)'이란 제목의 칼럼을 읽었다. 미국의 입장을 충분히 활용, 우리 내부의 문제를 최소화해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져다줄 수 있는 이득을 극대화하자는 필자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 어느 한 나라만의 이익만을 위한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상생을 통해 양국의 발전을 도모하는 윈윈 게임이다. 우리로서는 또 다른 기회이며, 교역국가로서 선진국 대열에 동참하는 밑거름이라고 볼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일부에서 FTA에 대한 반대운동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검증되지도 않은 의혹과 괴담들을 마구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사회 내부갈등을 촉발시키는 것은 물론 한미 FTA 체결에 장애가 되고 있다. 막연한 공포감보다는 철저하게 준비된 자세만이 FTA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중국과 인도 등 후발 개도국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선택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FTA 체결을 통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한 최선의 전략은 FTA 체결에 대한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찬반론을 지양하고 정부의 추진의지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김광희ㆍ서울 광진구 광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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